일본 건강기능식품 홍국 붉은 누룩 사건 원인 알아보기

일본에서 건강 보조식품으로 팔리고 있는 홍국이라는 제품있습니다. 일본에서 이 홍국 제품을 먹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붉은 누룩 (홍국)이란?

 

 

 

홍국은 쌀을 누룩 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색 쌀입니다. 이 붉은 색 쌀로 만든 건강식품입니다. 

이것을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저하, 중성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장년층에게 각광받는 건강식품 중 하나입니다.

 

일본 붉은 누룩 사망 사건

✅️ 일본에서 5명 사망, 100여명 환자 발생

고바야시 제약에서 나온 제품을 먹은 소비자 중 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번 사망 사건이 난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만든 회사는 일본의 코바야시 제약이라는 곳입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상품인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 식품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장기간 섭취한 사람들 중 다섯 명이 사망하였고 10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는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홍국 제품들 3종. <출처 : NHK>

 

일단 회사는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피해자에게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원인 규명에 대한 공개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이 사건을 먼저 보도하며 고바야시 제약의 신뢰를 떨어뜨렸습니다.

또한, 작년 12월에 문을 닫은 오사카 공장의 위생 상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 원인은 푸른 곰팡이 독

최근 검사 결과에 따르면, 제품 안에 독성이 있는 푸른 곰팡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곰팡이 균의 독소인 '푸베르산'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들어간 제품을 장기간 섭취하여 몸안에 독소가 축적되어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일본에서 붉은 누룩에 대한 불안감 조성

현재 일본에서는 이 사건으로 인해 홍국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붉은 누룩은 찐 쌀에 균류를 심어 발효해 만드는 효모의 일종으로 과자, 술, 조미료, 치즈 등 다양한 식품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고바야시제약에서 생산한 홍국 원료 총 18.5톤 중 16.1톤이 이미 다른 업체에 판매됐다는 점입니다. 일본 화장품 제조사와 사케 제조업체, 된장 제조업체 등은 해당 원료가 들어간 제품의 리콜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건과 아무 상관없는 기업들도 홍국이 들어간 상품들을 자체적으로 수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 건강식품을 먹어서 사망했다는 사람들과 제품 불량의 인과 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계속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사망자들이 평소에 콜레스테롤로 인한 질환을 앓고 있기도 하여 그로 인한 사망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고바야시 제약은 어떤 곳인가?

고바야시 제약은 연매출 1조가 넘는 대기업입니다. '제약'이라는 회사명과 달리 의약품 기업이 아닌 화학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의 대기업이기는 하지만 정작 의약품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생활 용품, 헬쓰케어 제품들을 만들어 판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아이봉', 열날 대 붙이는 냉각 열시트로 유명합니다.

 

 

 

 일본의 기능성 표시 식품에 대한 맹점

 

일본에는 기능성 표시 식품이라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가 인증을 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판매하는 회사가 그 식품의 기능성을 책임을지고 판매하도록 하는 식품 분야입니다. 그래서 의료적, 기능적 검증이 확실치 않은 제품들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일본 소비자청이 허가한 건강기능식품이 있습니다.

"특정보건용 식품"이라고 하며 제품에 마크가 붙는데 마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치며

 

우리나라는 식품의약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기능성 허가를 내줍니다. 또한 하셉이라고 하여 일반 식품도 위생관리 인증을 받습니다. 식약처의 관리로 피해자가 없어도 제품에 대해 문제가 생기면 즉각 회수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원료를 사용하는 곳은 없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홍국이라는 원료는 천연 원료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붉은 누룩 원료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제조 과정 상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을 고르신다면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